[右腦]우뇌/일상

선유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우에로그 2006. 5. 13. 23:35

한강 내의 섬 선유도의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이라는 선유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선유교(선유도공원으로 가는 다리죠)

밤에 보면 상당히 멋있다는 선유교로 가는 길
(낮에 가서, 야경을 못 찍었군요. 물론 카메라자체도 야경을 소화하기엔 무리)

양화다리 중간에 걸쳐있는 선유도

새들이 모여있네요.

선유교 다리 밑에 있는 산양(?) 3마리-.-/

정수장의 잔해(?)가 자연과 어울려 남아 있다.

놀이터도 큰 파이프 등으로 만들어져서 이색적이다.

원형극장에서 청소년 댄스동아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음.

기존 정수장의 잔해를 이용하여, 화장실을 만들었다.

시간의 정원 중간에 있는 작은 폭포

시간의 정원의 모습

선유도공원의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한강역사관안에 있는 원심펌프 - 실제로 정수장에 사용되었던 것들이다.

1978년에서 2000년까지 쓰인 펌프

여의도에만 있는 줄 알았던 코스프레...선유도에도 있었다.

선유도공원의 모습

모이를 주면 비둘기가 닭둘기가 된다. 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비둘기들...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선유도공원의 입구

선유도공원에 가기전에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다.

당산전철역에서 내려서 선유도 공원까지 대략 1.3km 정도다. 걸을만 하다.

꽃들도 많이 피었다. 아직까지는..ㅎㅎ

창포꽃... 실제로는 처음 봤음^^*

워낙 작은 공원이라서 2시간이면 전체를 다 둘러보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햇볕 좋은 날 가서 잔디판에서 낮잠이나 자고, 공원에서 도시락이라도 먹으면 조금 더 보낼 수 있구요.
사진찍으러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대부분 사진기 들고 다니는 분위기라죠.ㅠ
(제 카메라를 꺼내기 민망할 정도...)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못 쓰게 되고, 철거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공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재활용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유도 공원을 보면서, 영국의 테이트모던(공장 재활용)이나 프랑스의 오르세미술관(기차역 재활용)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