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lo!!! 18일 내한 공연 다녀왔습니다!!
이미 뉴스(MBC, YTN)까지 탄 전설이 된 18일 공연!!!
어떻게 그런 사태까지 벌어졌는가?
실제로 공연에 끝까지 남아서 관람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전글을 보시면 예매처인 인터파크에 18일 공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18일) m-flo만의 매력 만점의 클럽 이벤트와 라이브를 가미한
Fantastic Summer Night Party!!
* Guset Artist - EMI HINOUCHI, Ryohei, LISA, WHEE SUNG, Alex(Clazziquai)
말 그대로 정말 환타스틱한 섬머 나이트 파티를 꿈꾸며, 전 예매에 성공했고...
비 지정 좌석이라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공연은 오후 10시에 시작이지만, 17일 공연이 오후 8시인데 7시부터 입장을 시작했고, 실제로는 오후 3~4시부터 줄을 섰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저도 오후 5시 40분에 워커힐 호텔에 도착!!!
봉황도 날아다니고, 오리엔탈적인 미를 더한 입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공연전 장기간의 기다림을 대비해(오후 5시 40분 도착하여 대략 공연 시작(10시)까지 4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가야금 홀 앞에는 이미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가야금홀에서 다른 공연이 진행중인 상황이라서 줄을 미리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먼저 온 사람들을 위해 줄 대신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18일 공연 후기들을 보면 번호표 배부가 불공평하고 번호표를 못 받았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불공평한게 아니라 공연 4~5시간 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번호표 공지를 이렇게 적고 일부러 눈에 띄는 옷까지 입고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는데, 그들을 무시하고 혼란속에서 먼저 줄을 서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잘못이죠.
생각해보면 일찍 온 사람들은 눈에 띄는 곳에 있는 이 공지를 읽어보고 번호표를 받았을 겁니다. 늦게 와서는 일찍 온 사람들보다 먼저 못 서니 번호표 가지고 탓하는 거죠.
미리 수백여명이 모인 상태에서 줄을 갑자기 만들어서 세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줄을 형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번호표 배부가 가장 나은 방안이죠.
그래서 전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79~80번입니다.
번호표를 받고, 이리 저리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오후 6시...
공연 시작까지 4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m-flo님을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기다립니다.(광팬 레벨 +1 상승)
가져간 PMP(그러고보니 지름리뷰로 PMP 포스팅도 해야하는데...)로 영화한편을 보고 나니, m-flo공연 관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공연 스탭과 검정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 시간은 오후 7시 30분경...
그런데 검정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번호표를 나누어 주던 팬 카페 인원에게 뭐라고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대충... 우리가 알아서 줄을 세울 텐데 번호표를 사적으로 왜 나누어 주는가? 공연관계자도 아니면서... 이런 식 같더군요.
제가 든 생각은 어떻게 보면 공연관계자를 대신해서 봉사를 한 것인데, 경호원이 개념이 좀 없는 듯... (그럴꺼면 미리 줄을 세워주던지... 당연히 지정석이 아니면 관객들이 몇 시간전에 미리 줄 서는 건 어떤 공연이든 당연한건데... 예매할때부터 번호표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는...)
어쨌든 대화를 통해서 공연이 진행중이라 줄을 못 선 것, 그것때문에 어쩔수 없이 번호표를 배부한 것을 이해하고는 경호원들이 사라졌습니다.
오후 7시경 관계자들이 서서히 공연 준비를 시작합니다. 줄을 세우는 데 진행이 엉망입니다.
미리 줄을 못 세운 탓이죠.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번호표 배부로 정리가 잘 될 것 같았지만 그것도 사람이 많으니 힘들더군요. 사실은 없었으면 더 난리였겠죠.
몇 번에서 몇 번은 저리로 가라. 이리로 가라 하고, 일부 경호원들은 관객들을 밀치면서 앉으라고 하질 않나...
무슨 아이돌 콘서트도 아니고, 다 알만한 어른들이 관객인데, 진행만 잘 하고, 설명만 잘 했어도 알아서 움직일텐데... 설명없이 몰아붙이기만 하더군요.
어쨌든 줄을 세우는데 꽤 시간이 흘려서 오후 8시경이 되어서 겨우 줄이 그럭저럭 세워집니다.
대략 줄이 다 세워진 것 같은데, 아직도 입장은 못 하고 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면 물품 보관소를 열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럴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그래서 공연 스탭에서 물어보았습니다. 물건 보관은 언제 하느냐?
그러니 대답이 들어갈때 하나씩 한다고 합니다.
천명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일일히 물품 보관하면서 들어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텐데, 그렇다고 공연이 10시 시작이니 입장을 미리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일 공연이 공연이 8시 시작인데, 7시에 들어갔으니, 18일 공연도 9시쯤에 입장해야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9시가 지나서도 전혀 들어갈 기미가 안 보입니다.
9시 55분경 서서히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5분만에 1800여명(1500명정도에 VIP 초대인원들이 추가되어서 총 1800명 관객)이 들어갈 수 있다는건지...
게다가 주민등록증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대충 봅니다. 안 가지고 온 사람들은 번호만 적으면 그냥 들여보내준듯...(민증 검사까지 할꺼면 정말로 미리 입장 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어이없는게 들어가고 나서 물품을 맡기는데, 물품을 안 맡기는 사람들은 공연장으로 바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이건 일찍 와서 줄까지 섰는데, 물품 보관소를 미리 열지 않고, 입장부터 정신없게 왜 그러는지...
그래도 번호대가 앞이라서 거의 앞자리 2열 가운데의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들어오고 나니 이미 공연시작 시간인 10시는 훌쩍 지나가있습니다.
이때부터 전 기획사인 SM의 횡포가 느껴졌습니다.
세상에 어떤 공연이 공연시작시간이 입장시간까지 포함이 된 겁니까?
게다가 민증검사에 짐까지 맡기고 1800명이 일일히 다 들어오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생각도 안 해본 것인지...
다 입장하는데 1시간여 걸렸습니다.
시간은 오후 11시... 1시간 공연을 이렇게 잃어버렸습니다.
이 사진 찍다가 경호원에게 혼 났습니다.ㅠㅠ 공연 전에는 찍어도 될 것 같은데, 아마 공연 전에 이렇게 찍는 절 보고, 공연하면 앞에서 마구 찍을까봐 미리 엄포를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위 사진에서 느껴지는 모습, 이거 파티 맞는겁니까?
인원 배정을 이따위로 하는지... SM...(관객 초과 수용 문제)
가야금홀에 1800명을 채우면 파티가 아니라 지옥입니다. 누가 DJ의 믹싱에 맞추어서 춤을 출 수 있습니까? 이런 좁은 공간에서....
게다가 나중에 들어보니 초대권을 받은 VIP은 따로 좌석까지 만들어서 입장도 바로 했다고 하더군요. VIP들은 뭡니까? 나머지 인원들 빽빽하게 서서 고생하는거 구경하는 특권계층입니까? SM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 같은데... 그리고 앞에 서 있는 일반 관객에게 이런 공연 돈 내고 봐요? 라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군요.(제가 들은 건 아니고 어떤 게시판 글에서 발견)
어쨌든 앞에서는 DJ Devil이 계속 디제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광판에는 마일드세븐광고와 아메리칸 어페럴 광고가 계속 나왔습니다.
(마일드세븐 광고는 정말 못 봐줄 정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DJ Devil 디제잉이 공연에 포함된 모양인데...
그렇다면 왜 광고를 계속 내보냈는지... SM측에 항의를 해보아야 할듯...
이제 시간은 11시
관객들은 m-flo가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DJ Devil 의 지루한 믹싱이 나오자, 관객들이 지루해합니다.
2005년에 일렉트로닉 세계 디제이 대회 한국 우승자로서 나름대로 디제잉을 잘 할텐데...
제가 봐도 못 하더군요. 관객들의 호응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좁은 공간 1800여명이 호응을 할 수 없죠. 디제잉에 맞추어서 춤출 공간도 없는데...게다가 m-flo만을 기다리는 입장이니...
여기서 중요포인트, 차후에 밝히길 SM측은 DJ devil과 GTS의 디제잉으로 파티의 흥을 돋구고, 12시에 m-flo를 출연시킬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연전에 그런 공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만 공지 했어도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는 않았을텐데...
어쨌든 관객들은 DJ Devil의 디제잉에 호응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지루해 합니다.
11시 30분
관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m-flo는 왜 안 나오지? 혹시 아직 m-flo가 전날에 술먹고 뻗었나? 디제잉이 지겹다... 배고프다...(사실 이건 저...죄송ㅠ) 등등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DJ Devil은 관객들의 욕만 먹고 있습니다.(실제로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지루함을 당당하게 표현하시는 용자분들이 몇몇 보이시더군요.)
하기는 이렇게 기다릴려고 공연에 온 것도 아닌데...
오후 5시 40분부터 6시간동안 기다리기만 하던 저는 지쳐갑니다.(물론 저도 불성실한 관객이기에 지루해~ 라고 외쳤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DJ Devil도 불쌍하네요. 이런 관객들 앞에서 2005년 일렉트로닉 세계 디제이 대회 한국 우승자는 버로우 합니다.)
즉 다음 DJ인 GEE로 교체되죠.
솔직히 GEE의 디제잉은 괜찮았습니다. 어떻게보면 일반적인 클럽에서는 듣기 힘든 수준 높은 디제잉이었습니다. 저도 이때부터는 가만히 몸을 흔들면서 흥겹게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공연의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메인 게스트니...)
M-flo가 속한 Artimage의 사장님 게다가 GTS의 메인 DJ이니 그야말로 최고의 디제잉임에도 불구하고, 몇시간여를 m-flo를 기다려온 관객들 그리고 움직일 틈 없는 빽빽한 공간에서 호응이 없었습니다. 정말로 아쉬운 상황이었죠.
11시 45분
대혼란의 빌미를 제공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공연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아무런 안내도 없이... 광고를 보내던 스크린에 "M-FLOW LIVE 12:45" 라고 떴습니다.
2시간 45분여 1800명이 비좁게 서서 앉지도 못하고, 춤도 못 추고, 그냥 콩나물 시루의 콩나물처럼 다리아프게 서 있는 상황...
사실 다리 아파서 앉기도 했다가, 경호원들의 제지로 일어섰다를 반복하면서 버텼습니다.
몇몇 관객들이 소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음악꺼!!! 환불해!!!
춤을 못 추는 상황이고, 디제잉을 아무리 잘 하셔도 관객들은 다리 아프게 서서 기다리는 꼴이라 그런 상황이지만, DJ GEE 정도의 거물의 디제잉 앞에서 이런 관객의 태도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DJ GEE는 앞서서 디제잉을 한 DJ Devil과 달리 이번 공연의 메인 게스트로 소개가 된 사람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메인 공연을 하고 있는 건데...
특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신 용자님들... DJ GEE 님의 얼굴이 굳어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DJ GEE의 디제잉은 계속 되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는 이미 사라져버렸습니다. 동요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저는 왜 이런 공연에 오게 된 걸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죠.
여기서 아쉬운 점 메인 게스트인 DJ GEE에 대한 소개를 화려하게 하고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저도 공연을 보고 나서야 그 분이 유명한 분인 줄 알았고, 사실 DJ Devil 디제잉보다 확실히 뭔가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저도 동요하는 관객들의 일부였습니다. 이것도 역시 부실한 SM 기획의 문제겠죠.
그러고 보면 SM의 말 대로라면 12시에 등장했어야 정상인데, 왜 45분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부 기사를 보면 부산에서 클래지콰이의 Alex가 다른 행사 진행후 올라오는게 늦었다고 하는데, Alex 는 12시 전에 겨우 도착을 했다고 합니다. 즉 45분 시작은 의혹꺼리입니다.
12시경...
사건 발생...!!!
환불을 요구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스포츠 조선 기사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0708/20070820/78t77101.htm
MBC 기사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059018_2710.html
YTN 기사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0708190326253056
환불관련 소동 동영상 <- 이게 제대로 언성 높이고 정신없음-.-
http://www.mgoon.com/mulpi/Mov/CommonView.aspx?VID=933055
환불사례 및 후기들
http://ticket.interpark.com/Tiki/Main/BBSList.asp?BBSNo=10&GroupCode=07003344&GroupName=m-flo(엠플로)%20TOUR%202007%20[COSMICOLOR]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수준 높은 디제잉을 하셨던 굴욕의 GTS
12시 30분에 m-flo의 Verbal이 직접 올라와서 사장님 이라고 소개하자, 그나마 관객들의 분노는 누그러 집니다. 역시 m-flo의 등장으로 바로 해결...
12시 45분 공연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SM의 바보같은 진행 추가!!!
Verbal이 게스트를 소개하는 도중에... 갑자기 그동안 말도 없이 숨어있던 관계자 등장
공연이 지연되었으니 미안하고, 지금 나갈사람은 나가면 환불해주겠다.
Verbal까지 나온 마당에 이게 무슨 진행인가...
이미 나간 사람들은 환불해달라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난리가 나서 환불 받고 다 나갔고
이미 밖에선 치열한 화가난 관객과 치열한 전투 중이고...
그리고 나처럼 앞줄에 서있는 사람들은 6-7시부터 와서 기다렸던 사람인데,
결론은 SM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공지를 일부러 안 한 것입니다.
늦게 시작하는 것을 알면서, 관객들은 모르는 상황에서...
일부러 공연 시작 시간되어서야 최대한 천천히 입장시키고,
DJ Devil을 희생양 삼아 공지도 없이 적당히 시간 버티다가...
11시 45분, 1시간 전쯤 되어서야 자막하나 날려주고 버티는 것...
(그래야 그나마 나같은 관객들이 안 나갈 테니까...)
공연 시작하고 나서야 환불 이야기를 하는 SM의 돈을 벌기위한 술수에도 불구하고, 기다림에 지친 관객들은 그냥 남았습니다.
관객들은 외쳤습니다. 그냥 공연진행해. 나가!!!
(기다림에 지친 관객은 SM관계자의 말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어서 m-flo를 보아서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고 싶을 뿐...)
그래서 시작된 무대
Summer Time Luv, Lotta Love, 휘성과 함께 I'm Da 1
클래지콰이의 Alex가 나와서 Love after 12am, 리사가 Come Again을 마무리는 Miss you
(miss you 부르다가 료헤이가 넘어지는 모습이 제대로 안습이었음.)
이때는 정말 최고... 무엇보다 완전 앞에서 보았고, 무대장치가 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
사실 무대장치가 이 시각 몇몇 몰지각한 관객에 의해서 파손되었다는 소문이 있기도 합니다.ㄷㄷㄷ(공연이 아니라 전쟁이군요!!!)
관객들의 밀침과 SLR 급의 카메라를 공연하는 m-flo 앞에서 바로 찍는 모습, 플래쉬를 터뜨리는 등 보기 안 좋은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경호원들의 PUSH 공격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자분들에게는 성추행 우려도 있고, 오히려 사고가 더 나겠더군요.)
그리고 1시간여의 공연후 본격적으로 클럽파티답게 m-flo의 타쿠가 나와서 제대로된 디제잉이 뭔지 보여줍니다. 저도 이때는 조금 뒤로 나와서 편하게 구경합니다.
원래는 공연 사진을 찍으면 안 되지만, 찍어버렸습니다. (아아... 인간이란...)
※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공연 사진은 찍으면 안 됩니다. 포스팅을 위해 몇 장 찍었고, 최대한 관객들과 공연하는 m-flo의 방해가 되지 않게 뒤에서 No 플래쉬로 줌을 사용해 찍었습니다. 앞에서 대 놓고 찍는 사람들과 다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필자...(어쨌든 잘못은 잘못입니다.)
중요한 건 이 와중에도 밖에서는 환불소동으로 난리가 났었는데, 아니러니하게도 환불하러 간 사람들이 빠지면서 공간이 형성되었고, 클럽분위기가 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역시 수용인원이 문제!!!
어쨌든 타쿠의 디제잉은 최고였습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공연을 본게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초반의 기다림문제와 DJ Devil과 마일드세븐 광고 콤보만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1시간여 디제잉을 했는데, 관객들이 신나서 춤을 추더군요. 전 클럽을 가본 적이 없어서 그냥 앉아서 몸만 흔들었지만, 충분히 흥겨웠습니다.
마지막에 들어서는 m-flo의 음악(miss you. 등)을 가미한 디제잉을 선 보였습니다.
Love after 12am 변주 디제잉
타쿠의 1시간여의 디제잉이 끝날 즈음 Verbal이 재등장... 관객 분위기 제대로 업!!!
디제잉 믹스의 miss you와 taste your stuff 로 흥겹게 무대 장악!!!
그리고 다시 올라온 리사누님이 Come again...(이건 이미 한 곡이라 슬펐음. 이왕이면 Hands나 Tripod baby라도 불러주셨으면...)
하지만 갑자기 가방을 맨 리사누님... 이건 ㄷㄷㄷ (저번 공연의 등산복 이후 올해는 가방쇼)
마지막은 에미 히노우치의 보컬링으로 Lotta love~
이렇게 추가 공연은 마무리되고...
다시 디제잉 시작...
음... 관객들이 서서히 자리를 뜨더군요. 시간은 어느덧 3시 45분 이었고...
12시 45분에 시작해서 3시 45분... 정확히 3시간 m-flo의 공연(타쿠의 디제잉까지 포함)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파티분위기였고, 잘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의 2시간이 문제가 많았고, SM측의 공지가 없어서 일어난 관객 혼돈 사태, 그리고 최악의 음향기기 파손. 등 안 좋은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도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어준 m-flo는 역시 최고!!!
다만 Alex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메인 스페셜 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연에 참석한 뒤 부산에서 늦게 올라와놓고 2시간 반여 만에 빠르게 올라왔다는 왔다는 이야기나 하고...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무개념의 Alex... 왠지 클래지콰이가 싫어졌습니다. 10월 자기 공연 홍보나 하고...ㄷㄷ 물론 공연진행 관계자와 SM의 기획은 더욱 더 최악~!!!
m-flo 라면 정말 최고의 공연이 가능한데 SM의 부실한 기획으로 이렇게 욕을 먹게 되다니.ㅠ
잘못은 모두 바보같은 SM 기획사에게로 돌리겠습니다.
이미 뉴스(MBC, YTN)까지 탄 전설이 된 18일 공연!!!
어떻게 그런 사태까지 벌어졌는가?
실제로 공연에 끝까지 남아서 관람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전글을 보시면 예매처인 인터파크에 18일 공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18일) m-flo만의 매력 만점의 클럽 이벤트와 라이브를 가미한
Fantastic Summer Night Party!!
* Guset Artist - EMI HINOUCHI, Ryohei, LISA, WHEE SUNG, Alex(Clazziquai)
말 그대로 정말 환타스틱한 섬머 나이트 파티를 꿈꾸며, 전 예매에 성공했고...
비 지정 좌석이라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공연은 오후 10시에 시작이지만, 17일 공연이 오후 8시인데 7시부터 입장을 시작했고, 실제로는 오후 3~4시부터 줄을 섰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저도 오후 5시 40분에 워커힐 호텔에 도착!!!
건물이 멋있어서, 역시 호텔이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음(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호텔에서 지하(가야금홀 및 카지노, 면세점. 등) 로 내려가는 입구
봉황도 날아다니고, 오리엔탈적인 미를 더한 입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는 면세점 입구, 역시 비싼 물건은 멋있게 전시해야 팔리죠.
일단 공연전 장기간의 기다림을 대비해(오후 5시 40분 도착하여 대략 공연 시작(10시)까지 4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찰칵~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고 놀았습니다.
1층 화장실 옆에 아라비아 분위기의 식당 입구입니다
1층 메인홀의 계단과 실내장식
가야금 홀의 자리배석입니다. 물론 스탠딩 공연이라 이런 것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가야금 홀 앞에는 이미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가야금홀에서 다른 공연이 진행중인 상황이라서 줄을 미리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먼저 온 사람들을 위해 줄 대신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번호 배부에 대한 안내
(물론 I like m-flo 라는 팬 카페 사람들 주관입니다. 행사당국에서는 이런 것을 미리 생각치도 않겠죠...)
(물론 I like m-flo 라는 팬 카페 사람들 주관입니다. 행사당국에서는 이런 것을 미리 생각치도 않겠죠...)
일부 18일 공연 후기들을 보면 번호표 배부가 불공평하고 번호표를 못 받았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불공평한게 아니라 공연 4~5시간 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번호표 공지를 이렇게 적고 일부러 눈에 띄는 옷까지 입고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는데, 그들을 무시하고 혼란속에서 먼저 줄을 서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잘못이죠.
생각해보면 일찍 온 사람들은 눈에 띄는 곳에 있는 이 공지를 읽어보고 번호표를 받았을 겁니다. 늦게 와서는 일찍 온 사람들보다 먼저 못 서니 번호표 가지고 탓하는 거죠.
미리 수백여명이 모인 상태에서 줄을 갑자기 만들어서 세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줄을 형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번호표 배부가 가장 나은 방안이죠.
그래서 전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79~80번입니다.
가야금 홀의 입구, 다른 공연이 진행중이라서 문이 닫혀 있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이리 저리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오후 6시...
공연 시작까지 4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m-flo님을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기다립니다.(광팬 레벨 +1 상승)
가져간 PMP(그러고보니 지름리뷰로 PMP 포스팅도 해야하는데...)로 영화한편을 보고 나니, m-flo공연 관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것을 세워 놓고...
공연 스탭과 검정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 시간은 오후 7시 30분경...
그런데 검정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번호표를 나누어 주던 팬 카페 인원에게 뭐라고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대충... 우리가 알아서 줄을 세울 텐데 번호표를 사적으로 왜 나누어 주는가? 공연관계자도 아니면서... 이런 식 같더군요.
제가 든 생각은 어떻게 보면 공연관계자를 대신해서 봉사를 한 것인데, 경호원이 개념이 좀 없는 듯... (그럴꺼면 미리 줄을 세워주던지... 당연히 지정석이 아니면 관객들이 몇 시간전에 미리 줄 서는 건 어떤 공연이든 당연한건데... 예매할때부터 번호표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는...)
어쨌든 대화를 통해서 공연이 진행중이라 줄을 못 선 것, 그것때문에 어쩔수 없이 번호표를 배부한 것을 이해하고는 경호원들이 사라졌습니다.
오후 7시경 관계자들이 서서히 공연 준비를 시작합니다. 줄을 세우는 데 진행이 엉망입니다.
미리 줄을 못 세운 탓이죠.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번호표 배부로 정리가 잘 될 것 같았지만 그것도 사람이 많으니 힘들더군요. 사실은 없었으면 더 난리였겠죠.
몇 번에서 몇 번은 저리로 가라. 이리로 가라 하고, 일부 경호원들은 관객들을 밀치면서 앉으라고 하질 않나...
무슨 아이돌 콘서트도 아니고, 다 알만한 어른들이 관객인데, 진행만 잘 하고, 설명만 잘 했어도 알아서 움직일텐데... 설명없이 몰아붙이기만 하더군요.
어쨌든 줄을 세우는데 꽤 시간이 흘려서 오후 8시경이 되어서 겨우 줄이 그럭저럭 세워집니다.
줄을 서서 대기중인 모습
대략 줄이 다 세워진 것 같은데, 아직도 입장은 못 하고 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면 물품 보관소를 열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럴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그래서 공연 스탭에서 물어보았습니다. 물건 보관은 언제 하느냐?
그러니 대답이 들어갈때 하나씩 한다고 합니다.
천명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일일히 물품 보관하면서 들어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텐데, 그렇다고 공연이 10시 시작이니 입장을 미리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일 공연이 공연이 8시 시작인데, 7시에 들어갔으니, 18일 공연도 9시쯤에 입장해야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9시가 지나서도 전혀 들어갈 기미가 안 보입니다.
9시 55분경 서서히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5분만에 1800여명(1500명정도에 VIP 초대인원들이 추가되어서 총 1800명 관객)이 들어갈 수 있다는건지...
게다가 주민등록증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대충 봅니다. 안 가지고 온 사람들은 번호만 적으면 그냥 들여보내준듯...(민증 검사까지 할꺼면 정말로 미리 입장 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어이없는게 들어가고 나서 물품을 맡기는데, 물품을 안 맡기는 사람들은 공연장으로 바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이건 일찍 와서 줄까지 섰는데, 물품 보관소를 미리 열지 않고, 입장부터 정신없게 왜 그러는지...
그래도 번호대가 앞이라서 거의 앞자리 2열 가운데의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장의 모습(아직 공연이 시작된 것이 아니므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들어오고 나니 이미 공연시작 시간인 10시는 훌쩍 지나가있습니다.
이때부터 전 기획사인 SM의 횡포가 느껴졌습니다.
세상에 어떤 공연이 공연시작시간이 입장시간까지 포함이 된 겁니까?
게다가 민증검사에 짐까지 맡기고 1800명이 일일히 다 들어오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생각도 안 해본 것인지...
다 입장하는데 1시간여 걸렸습니다.
시간은 오후 11시... 1시간 공연을 이렇게 잃어버렸습니다.
공연장 정원에 이게 맞는건지... 그야말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1800명 가득 찼습니다.
이 사진 찍다가 경호원에게 혼 났습니다.ㅠㅠ 공연 전에는 찍어도 될 것 같은데, 아마 공연 전에 이렇게 찍는 절 보고, 공연하면 앞에서 마구 찍을까봐 미리 엄포를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위 사진에서 느껴지는 모습, 이거 파티 맞는겁니까?
인원 배정을 이따위로 하는지... SM...(관객 초과 수용 문제)
가야금홀에 1800명을 채우면 파티가 아니라 지옥입니다. 누가 DJ의 믹싱에 맞추어서 춤을 출 수 있습니까? 이런 좁은 공간에서....
게다가 나중에 들어보니 초대권을 받은 VIP은 따로 좌석까지 만들어서 입장도 바로 했다고 하더군요. VIP들은 뭡니까? 나머지 인원들 빽빽하게 서서 고생하는거 구경하는 특권계층입니까? SM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 같은데... 그리고 앞에 서 있는 일반 관객에게 이런 공연 돈 내고 봐요? 라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군요.(제가 들은 건 아니고 어떤 게시판 글에서 발견)
어쨌든 앞에서는 DJ Devil이 계속 디제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광판에는 마일드세븐광고와 아메리칸 어페럴 광고가 계속 나왔습니다.
(마일드세븐 광고는 정말 못 봐줄 정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DJ Devil 디제잉이 공연에 포함된 모양인데...
그렇다면 왜 광고를 계속 내보냈는지... SM측에 항의를 해보아야 할듯...
이제 시간은 11시
관객들은 m-flo가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DJ Devil 의 지루한 믹싱이 나오자, 관객들이 지루해합니다.
2005년에 일렉트로닉 세계 디제이 대회 한국 우승자로서 나름대로 디제잉을 잘 할텐데...
제가 봐도 못 하더군요. 관객들의 호응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좁은 공간 1800여명이 호응을 할 수 없죠. 디제잉에 맞추어서 춤출 공간도 없는데...게다가 m-flo만을 기다리는 입장이니...
여기서 중요포인트, 차후에 밝히길 SM측은 DJ devil과 GTS의 디제잉으로 파티의 흥을 돋구고, 12시에 m-flo를 출연시킬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연전에 그런 공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만 공지 했어도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는 않았을텐데...
어쨌든 관객들은 DJ Devil의 디제잉에 호응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지루해 합니다.
11시 30분
관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m-flo는 왜 안 나오지? 혹시 아직 m-flo가 전날에 술먹고 뻗었나? 디제잉이 지겹다... 배고프다...(사실 이건 저...죄송ㅠ) 등등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DJ Devil은 관객들의 욕만 먹고 있습니다.(실제로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지루함을 당당하게 표현하시는 용자분들이 몇몇 보이시더군요.)
하기는 이렇게 기다릴려고 공연에 온 것도 아닌데...
오후 5시 40분부터 6시간동안 기다리기만 하던 저는 지쳐갑니다.(물론 저도 불성실한 관객이기에 지루해~ 라고 외쳤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DJ Devil도 불쌍하네요. 이런 관객들 앞에서 2005년 일렉트로닉 세계 디제이 대회 한국 우승자는 버로우 합니다.)
즉 다음 DJ인 GEE로 교체되죠.
솔직히 GEE의 디제잉은 괜찮았습니다. 어떻게보면 일반적인 클럽에서는 듣기 힘든 수준 높은 디제잉이었습니다. 저도 이때부터는 가만히 몸을 흔들면서 흥겹게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공연의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메인 게스트니...)
M-flo가 속한 Artimage의 사장님 게다가 GTS의 메인 DJ이니 그야말로 최고의 디제잉임에도 불구하고, 몇시간여를 m-flo를 기다려온 관객들 그리고 움직일 틈 없는 빽빽한 공간에서 호응이 없었습니다. 정말로 아쉬운 상황이었죠.
11시 45분
대혼란의 빌미를 제공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공연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아무런 안내도 없이... 광고를 보내던 스크린에 "M-FLOW LIVE 12:45" 라고 떴습니다.
2시간 45분여 1800명이 비좁게 서서 앉지도 못하고, 춤도 못 추고, 그냥 콩나물 시루의 콩나물처럼 다리아프게 서 있는 상황...
사실 다리 아파서 앉기도 했다가, 경호원들의 제지로 일어섰다를 반복하면서 버텼습니다.
몇몇 관객들이 소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음악꺼!!! 환불해!!!
춤을 못 추는 상황이고, 디제잉을 아무리 잘 하셔도 관객들은 다리 아프게 서서 기다리는 꼴이라 그런 상황이지만, DJ GEE 정도의 거물의 디제잉 앞에서 이런 관객의 태도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DJ GEE는 앞서서 디제잉을 한 DJ Devil과 달리 이번 공연의 메인 게스트로 소개가 된 사람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메인 공연을 하고 있는 건데...
특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신 용자님들... DJ GEE 님의 얼굴이 굳어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DJ GEE의 디제잉은 계속 되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는 이미 사라져버렸습니다. 동요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저는 왜 이런 공연에 오게 된 걸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죠.
여기서 아쉬운 점 메인 게스트인 DJ GEE에 대한 소개를 화려하게 하고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저도 공연을 보고 나서야 그 분이 유명한 분인 줄 알았고, 사실 DJ Devil 디제잉보다 확실히 뭔가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저도 동요하는 관객들의 일부였습니다. 이것도 역시 부실한 SM 기획의 문제겠죠.
그러고 보면 SM의 말 대로라면 12시에 등장했어야 정상인데, 왜 45분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부 기사를 보면 부산에서 클래지콰이의 Alex가 다른 행사 진행후 올라오는게 늦었다고 하는데, Alex 는 12시 전에 겨우 도착을 했다고 합니다. 즉 45분 시작은 의혹꺼리입니다.
12시경...
사건 발생...!!!
환불을 요구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스포츠 조선 기사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0708/20070820/78t77101.htm
MBC 기사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059018_2710.html
YTN 기사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0708190326253056
환불관련 소동 동영상 <- 이게 제대로 언성 높이고 정신없음-.-
http://www.mgoon.com/mulpi/Mov/CommonView.aspx?VID=933055
환불사례 및 후기들
http://ticket.interpark.com/Tiki/Main/BBSList.asp?BBSNo=10&GroupCode=07003344&GroupName=m-flo(엠플로)%20TOUR%202007%20[COSMICOLOR]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수준 높은 디제잉을 하셨던 굴욕의 GTS
12시 30분에 m-flo의 Verbal이 직접 올라와서 사장님 이라고 소개하자, 그나마 관객들의 분노는 누그러 집니다. 역시 m-flo의 등장으로 바로 해결...
12시 45분 공연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SM의 바보같은 진행 추가!!!
Verbal이 게스트를 소개하는 도중에... 갑자기 그동안 말도 없이 숨어있던 관계자 등장
공연이 지연되었으니 미안하고, 지금 나갈사람은 나가면 환불해주겠다.
Verbal까지 나온 마당에 이게 무슨 진행인가...
이미 나간 사람들은 환불해달라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난리가 나서 환불 받고 다 나갔고
이미 밖에선 치열한 화가난 관객과 치열한 전투 중이고...
그리고 나처럼 앞줄에 서있는 사람들은 6-7시부터 와서 기다렸던 사람인데,
결론은 SM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공지를 일부러 안 한 것입니다.
늦게 시작하는 것을 알면서, 관객들은 모르는 상황에서...
일부러 공연 시작 시간되어서야 최대한 천천히 입장시키고,
DJ Devil을 희생양 삼아 공지도 없이 적당히 시간 버티다가...
11시 45분, 1시간 전쯤 되어서야 자막하나 날려주고 버티는 것...
(그래야 그나마 나같은 관객들이 안 나갈 테니까...)
공연 시작하고 나서야 환불 이야기를 하는 SM의 돈을 벌기위한 술수에도 불구하고, 기다림에 지친 관객들은 그냥 남았습니다.
관객들은 외쳤습니다. 그냥 공연진행해. 나가!!!
(기다림에 지친 관객은 SM관계자의 말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어서 m-flo를 보아서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고 싶을 뿐...)
그래서 시작된 무대
Summer Time Luv, Lotta Love, 휘성과 함께 I'm Da 1
클래지콰이의 Alex가 나와서 Love after 12am, 리사가 Come Again을 마무리는 Miss you
(miss you 부르다가 료헤이가 넘어지는 모습이 제대로 안습이었음.)
이때는 정말 최고... 무엇보다 완전 앞에서 보았고, 무대장치가 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
사실 무대장치가 이 시각 몇몇 몰지각한 관객에 의해서 파손되었다는 소문이 있기도 합니다.ㄷㄷㄷ(공연이 아니라 전쟁이군요!!!)
관객들의 밀침과 SLR 급의 카메라를 공연하는 m-flo 앞에서 바로 찍는 모습, 플래쉬를 터뜨리는 등 보기 안 좋은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경호원들의 PUSH 공격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자분들에게는 성추행 우려도 있고, 오히려 사고가 더 나겠더군요.)
그리고 1시간여의 공연후 본격적으로 클럽파티답게 m-flo의 타쿠가 나와서 제대로된 디제잉이 뭔지 보여줍니다. 저도 이때는 조금 뒤로 나와서 편하게 구경합니다.
원래는 공연 사진을 찍으면 안 되지만, 찍어버렸습니다. (아아... 인간이란...)
※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공연 사진은 찍으면 안 됩니다. 포스팅을 위해 몇 장 찍었고, 최대한 관객들과 공연하는 m-flo의 방해가 되지 않게 뒤에서 No 플래쉬로 줌을 사용해 찍었습니다. 앞에서 대 놓고 찍는 사람들과 다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필자...(어쨌든 잘못은 잘못입니다.)
타쿠 디제잉 만세!
타쿠의 디제잉과 함께 제대로 클럽 분위기 형성 (처음부터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ㅠㅠ)
중요한 건 이 와중에도 밖에서는 환불소동으로 난리가 났었는데, 아니러니하게도 환불하러 간 사람들이 빠지면서 공간이 형성되었고, 클럽분위기가 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역시 수용인원이 문제!!!
어쨌든 타쿠의 디제잉은 최고였습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공연을 본게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초반의 기다림문제와 DJ Devil과 마일드세븐 광고 콤보만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1시간여 디제잉을 했는데, 관객들이 신나서 춤을 추더군요. 전 클럽을 가본 적이 없어서 그냥 앉아서 몸만 흔들었지만, 충분히 흥겨웠습니다.
마지막에 들어서는 m-flo의 음악(miss you. 등)을 가미한 디제잉을 선 보였습니다.
Love after 12am 변주 디제잉
타쿠의 1시간여의 디제잉이 끝날 즈음 Verbal이 재등장... 관객 분위기 제대로 업!!!
디제잉 믹스의 miss you와 taste your stuff 로 흥겹게 무대 장악!!!
그리고 다시 올라온 리사누님이 Come again...(이건 이미 한 곡이라 슬펐음. 이왕이면 Hands나 Tripod baby라도 불러주셨으면...)
하지만 갑자기 가방을 맨 리사누님... 이건 ㄷㄷㄷ (저번 공연의 등산복 이후 올해는 가방쇼)
그리고 에미 히노우치가 나와서 귀여움 공격!!! (왕관~)
마지막은 에미 히노우치의 보컬링으로 Lotta love~
이렇게 추가 공연은 마무리되고...
다시 디제잉 시작...
음... 관객들이 서서히 자리를 뜨더군요. 시간은 어느덧 3시 45분 이었고...
12시 45분에 시작해서 3시 45분... 정확히 3시간 m-flo의 공연(타쿠의 디제잉까지 포함)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파티분위기였고, 잘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의 2시간이 문제가 많았고, SM측의 공지가 없어서 일어난 관객 혼돈 사태, 그리고 최악의 음향기기 파손. 등 안 좋은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도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어준 m-flo는 역시 최고!!!
다만 Alex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메인 스페셜 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연에 참석한 뒤 부산에서 늦게 올라와놓고 2시간 반여 만에 빠르게 올라왔다는 왔다는 이야기나 하고...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무개념의 Alex... 왠지 클래지콰이가 싫어졌습니다. 10월 자기 공연 홍보나 하고...ㄷㄷ 물론 공연진행 관계자와 SM의 기획은 더욱 더 최악~!!!
m-flo 라면 정말 최고의 공연이 가능한데 SM의 부실한 기획으로 이렇게 욕을 먹게 되다니.ㅠ
잘못은 모두 바보같은 SM 기획사에게로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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